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반려동물장례식장 등장

23-11-06 15:10조회 : 57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반려동물을 가구는 총 2,238만 가구 중 591만 가구이다. ‘반려동물’이라는 용어는 이제 완전히 보편화되었고, 동물은 더 이상 애완이 아니라 가족이자 삶의 동반자로서 여겨진다. 이에 반려동물 동반 식당 및 호텔은 물론 반려동물 전용 호텔, 택시, 유치원, 스파, 보험, 장례 등 반려동물만을 위한 다양화, 전문화된 서비스가 속속 출현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장례 분야는 아직 정체되어 있고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최근 몇 년사이 과거에 비해서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많이 생겼지만, 불법 반려동물 장례식장 및 중개업체 난립, 낙후된 장례시설, 장례식장 주변 마을과의 마찰, 반려인의 인식 부족 등은 국내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가 보다 개선되어야 할 이유이다.


올해 남양주시에 오픈한 ‘몽몽이엠파크’는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서비스가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정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반려동물 장례업체인 ‘몽몽이엠파크’에서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케어 경력 20년 이상의 몽맘스(여성반려동물장례사)가 장례예식을 진행하며, 반려동물의 염습, 추모, 장례, 화장, 보호자 인계 및 봉안당 안치까지의 장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화장시설 또한 최신 친환경화장로로 구축되어 있으며, 이 곳을 방문한 보호자들은 모든 장례절차를 참관해 볼 수 있다. 추모실에서는 추모사진을 만들어 반려동물의 생전 사진을 모니터에서 영정사진으로 제공한다. 화장 이후 봉안당에 안치하는 것으로 장례식이 마무리된다. 반려동물 전용 수의와 관도 마련돼 있는 등 일반 장례식과 비슷한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몽몽이엠파크’는 최근의 코로나 사태에 대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축하였고, 건물 위생 및 소독 등 기본 방역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위치에 있어 전염으로부터 자유롭다. 또한 사전 예약제로 장례시간을 겹치지 않게 운영하고 철저한 동선 관리로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을 촤소화하였는데, 고객이 장례식장까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장례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장례서비스는 자택 운구 픽업과 장례 예식의 모든 절차를 사진 및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고객에게 전달, 고객이 안심하고 장례를 치룰 수 있게 하는것으로, 이러한 비대면 장례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고 있다.


‘몽몽이엠파크’는 국내 최고의 자연환경과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약 50여개의 동물장묘식장이 있지만 대부분 등록이 쉬운 공장지대 등과 같이 열악한 곳에 위치해 주변 환경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몽몽이엠파크”는 주변에 어떤 건물, 시설도 없는 자연 환경 그대로로 보호자가 오로지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이별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남양주시에 소재해 서울, 경기 동부지역의 유일한 동물장묘 정식 허가업체로 강북,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30-40분대에 거리에 있고, 경춘고속도로 화도 IC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그래서 ‘몽몽이엠파크’를 이용한 고객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몽몽이엠파크’의 심혁 대표는 “동물장례식장은 편의시설로 동물을 화장하는 것이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방식임에도 환경오염을 이유로 사람들은 동물장례식장을 혐오시설로 인식한다. 환경법 기준에 맞는 화장로를 사용하고, 정부에서도 인증을 받았다. 반려동물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바른 동물장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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